적정 노후 생활비는 얼마?
적정 노후 생활비는 특별한 질병 등이 없는 건강한 노년을 가정할 때, 표준적인 생활을 하는데 흡족한 비용을 말합니다.
노후 생활비는 개인의 상황에 따라 달라지지만, 통계청이 발표한 '가계동향조사'와 국민연금공단의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한국에서 은퇴한 부부가 필요한 월평균 생활비는 약 243만 원에서 370만 원입니다. 이는 필수 지출 항목인 주거비, 식비, 의료비 등을 포함한 금액으로, 여가나 여행 등 추가적인 활동까지 포함할 경우 더 많은 금액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특히, 1인 가구의 경우 월평균 약 135만 원에서 200만 원이 필요하다는 통계도 있습니다.
이 금액은 최소한의 생활비를 기준으로 한 것으로, 생활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이보다 더 많은 금액을 고려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매달 일정 금액의 여가 비용을 지출하거나, 여행을 자주 가고 싶다면 노후 자금 목표는 훨씬 높아져야 합니다. 또한,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지 여부에 따라 주거비가 크게 달라지는데, 월세나 전세자금이 필요한 경우 생활비가 더욱 증가할 수 있습니다.
*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노후 준비 진단과 거주지 선택 조건' 보고서
노후 기본적 의식주 해결만을 위한 최소 생활비는 평균 월 251만원, 여행·여가 활동·손자녀 용돈 등에도 지출할 수 있는 적정 생활비는 월 369만원으로 집계됐다. 2018년 같은 조사 당시 결과와 비교하면 최소·적정 생활비가 각 76만원, 106만원 늘었다.
노후자금 준비 방법 : 국민연금과 개인연금
노후 준비에 있어 핵심적인 부분은 연금입니다. 국민연금은 국가에서 제공하는 기본적인 사회 안전망이지만, 이를 통해 받는 수령액만으로는 기본 생활을 유지하기에 부족할 수 있습니다. 국민연금은 한국의 대표적인 공적 연금으로, 은퇴 후 최소한의 생활을 보장해 주는 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국민연금 개혁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납부 금액과 수령 금액의 변화가 예상됩니다.
국민연금 납부자(2023년 기준)는 월 소득의 9%를 납부하며, 그 중 절반은 개인이 부담하고, 절반은 고용주가 부담합니다. 예를 들어, 월급이 300만 원이라면, 개인은 13만 5천 원(300만 원의 4.5%)을 납부하게 됩니다. 연금 수령액은 납부 기간과 소득 수준에 따라 달라지는데,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2023년 기준으로 평균 수령액은 약 월 100만 원 내외입니다. 구체적으로, 20년 이상 가입한 사람의 평균 수령액은 월 107만 원 정도입니다.
그러나 국민연금만으로는 노후 생활비를 충당하기에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국민연금 개혁안에서는 소득대체율을 높이거나, 납부 보험료율을 9%에서 12%로 인상하는 방안 등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개혁이 이루어진다면, 앞으로는 더 많은 금액을 납부하고 더 높은 연금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이는 국민적 합의와 정책 변화에 따라 변동될 수 있는 부분입니다.
* 내 연금 알아보기 : https://www.nps.or.kr/jsppage/csa/csa.jsp
국민연금 개혁과 향후 전망
국민연금 개혁은 노후 자금 마련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입니다. 현재 논의되고 있는 개혁안 중에는 국민연금의 보험료율을 9%에서 12%로 인상하고, 소득대체율을 40%에서 최대 50%까지 높이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소득대체율이 높아진다면, 국민연금을 통해 받는 연금액이 늘어나 더 안정적인 노후 생활이 가능해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소득대체율이 50%로 인상될 경우 월 소득 300만 원인 사람이 20년 이상 가입할 경우 받을 수 있는 연금은 약 150만 원으로 늘어납니다. 하지만 이와 같은 개혁이 실제로 이루어지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으며, 국민연금 재정 안정성에 대한 논의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국민연금만 믿기보다는, 추가적인 개인연금과 투자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 국민연금 개혁안 알아보기 : https://www.mohw.go.kr/board.es?mid=a10503010100&bid=0027&act=view&list_no=1483010&tag=&nPage=1
개인연금의 필요성
앞서 언급한 통계 자료와 국민연금 수령액을 고려할 때, 국민연금만으로는 충분한 노후 자금을 마련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개인연금과 저축을 함께 준비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개인연금으로는 연금저축 계좌나 IRP(개인형 퇴직연금)가 대표적이며, 이러한 상품들은 세액공제 혜택이 있어 장기적인 저축에 유리합니다.
예를 들어, 연금저축 계좌에 매년 700만 원까지 납입하면, 연 소득에 따라 최대 16.5%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IRP는 퇴직금을 연금으로 전환하거나, 추가 자금을 납입하여 세액공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국민연금 외에 개인적으로도 노후자금을 마련하면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위한 자산을 충분히 준비할 수 있습니다.
* 개인연금 추천
1. 국민은행 : https://obank.kbstar.com/quics?page=C111583
2 . 미래에셋 증권 : https://securities.miraeasset.com/mw/mkp/mkp1004/n01.do
3. 삼성자산운용 : https://www.samsungfund.com/fund/insight/house-view/view.do?seq=177
* 연금 만큼 평소 금리가 높은 금융상품을 가입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경제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4년 연말정산 꿀팁, 주요 변경사항, 신청절차, 세대별 똑똑한 정산방법(ft. 연말정산 사례 ) (0) | 2024.10.05 |
---|---|
소상공인 지원정책, 신청방법 알아보기, 긴급 경영안정자금, 손실보상금 등등 (0) | 2024.09.29 |
청년도약계좌 가입혜택, 지원대상과 신청방법 (0) | 2024.08.19 |
합리적인 소비와 나의 소비 상태 진단해보기 (0) | 2024.08.18 |
금융 꿀팁 (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 모바일 이용방법) (0) | 2024.08.18 |